네이버 웹툰 TOP 5

이 Top5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인 점을 감안바람.

난 웹툰을 비교적 많이 본편이다. 다른 플랫폼은 이상하게 안 가지게 되고 주로 네이버에서만 웹툰을 봤는데, 지금까지 봤던 “스토리 중심의” 웹툰 중에서 제일 추천하고 싶은 웹툰 5편을 뽑아보았다.

5위 아스란 영웅전

5위에는 완결된지 좀 되긴 했지만 연재당시 정말로 재밌게 보았던 아스란 영웅전을 올리기로 했다.

아스란 영웅전은 제목만 봐서는 모험물 같지만 사실 추리물이다.

판타지 세계관과 추리물을 접목시킨것, 과거 세상을 구한 은퇴한 용사가 벌이는 추리극이라는 점이 신선한 시도였고 플롯도 흥미진진하고 매끄럽게 구성해 나름 수작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작품성에 비해 인기는 별로였는지 거의 항상 웹툰칸 맨 밑에 자리해있었던게 생각이 난다.

그리고 판타지와 추리물 같은 신선한 조합이 흔하지 않은데엔 이유가 있는법…

리얼리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추리물을 상상속 세계관 안에서 펼치다보니 정통 추리 팬들에게는 마음에 들지 않았었을수도 있겠다.

아스란 영웅전은 다른 무엇보다 결말을 언급하지 않을수가 없다.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지만 마지막화 바로 전편에서의 베스트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여기까지만 보고 이게 결말이라고 생각하세요. 마지막화 보면 진짜 멘붕옵니다.”

물론 이 조언을 들을 사람이 단 하나라도 있을까 싶다.

그렇게 해서 본 마지막화는 살면서 손에 꼽을 수준의 멘붕이었다.

첫째, 둘째날은 밤에 잠도 잘 못들고 그 후에도 며칠동안 자려고 하면 생각날 정도였다.

뭐 어쨌든… 아스란 영웅전은 대부분의 웹툰과는 다르게 완결된 후에도 1화부터 끝까지 공짜로 다 볼수있는 듯하니 보고싶으면 한번 보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4위 덴마

사실 이 포스팅을 하기로 생각한것도 이번에 덴마가 10년여 연재기간을 뒤로하고 완결되려는 조짐을 보여서였다.

뭐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웹툰이라 미주알 고주알 주절대진 않겠지만 치밀한 설정과 정교한 플롯,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매력적인 그림체로 표현한 것을 보다보면 정말 작가 양영순이 베테랑 작가구나 하는 느낌을 받게 만든다.

다른걸 떠나서 정말 재밌는 웹툰이다.

3위 죽음에 관하여

말이 필요없는 명작! 본 사람이라면 여기에 이견을 다는자가 없을것이다.

죽은후에 신과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거의) 한화마다 다르게 텔링하는 방식이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미리보기로 나와있는 1~4화정도의 퀄리티가 끝까지 유지됐더라면 1위에 올리고도 남았을듯.

참고로 이 웹툰에는 볼때 자동재생되는 BGM이 한몫했다고 본다. 볼거라면 꼭 스피커를 켜놓고 보길.

2위 닥터 프로스트

심리학을 다룬 웹툰으로, 닥터 프로스트라는 천재 심리학자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주된 스토리이다.

시즌 1,2는 내담자들과의 실제 심리학 고증을 거친 심리상담이 주를 이루고, 작가의 말대로 시즌3는 메인 스토리 중심이다.

내가 심리학을 상당히 좋아해서 흥미롭게 본것도 있고, 스토리도 정말 흥미진진하다. 반전은 여태껏 영화건 책이건 본것중에 역대급일정도로 충격이었다.

드라마로도 만들어진듯한데 그건 안봐서 모르겠다.

시즌3 나오고 몇년째 안나오고 있는데 연재가 재개되긴 할지 궁금하다.

1위 가담항설

이전까지 작가 랑또의 작품들, 즉 야!오이 라거나 SM플레이어 라거나 하는 작품들에서의 랑또 특유의 병맛개그를 나는 정말 좋아했다. 완전 내취향임.

네이버에서 약빤작가 대표 정도로 취급받는 랑또의 새 작품도 역시 그런 병맛개그만화이다.

...라고 나를 포함해서 베스트 댓글을 보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그렇게 생각한듯 했는데!

한화 한화를 거듭할수록 댓글에는 랑또가 이런걸 그릴줄 아는 작가였다니 하는 반응이다.

그림체도 준수하고, 스토리도 꽤 재밌지만 이정도는 다른 웹툰에도 널렸다.

하지만 이 만화를 1위에 랭크한 이유는 독자들의 감정을 극적으로 몰아가는 특유의 연출과 한화가 멀다하고 쏟아내는 주옥같은 명대사들 때문이다.

루즈해졌다가 감정의 농도가 짙어졌다가를 반복하는데, 이런 전개방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감정을 몰아칠때의 스토리텔링이 일품이다.

거기에 희한하게도 가끔가다 터지는 랑또 특유의 병맛도 위화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

그러고보니 지금까지중 유일하게 한창 연재되고 있는 웹툰인데, 완결 안된 웹툰을 리뷰할려니 아직 평가가 성급한것 같고, 완결된걸 리뷰하자니 뒷북인 느낌이다.

어쨌든 가담항설, 아껴보는 웹툰이다 (그래서 아직 좀 옛날화들 보는중임).

0위 본격 신을 찾는 만화

?!


이 외에도 과거에 완결까지 봤거나 최소한 어느정도 봤지만 순위엔 포함시키지 않은 웹툰으로는

펫다이어리 - 재밌다

체스아일

N의 등대 - 완전 내취향.. 하지만 졸작

창위의 일루젼

러브판타지페이퍼 - 재밌음

쎈놈

악연

몽타주 - 재밌음

소설가 J

의령수 - 재밌음. 강추

안나라 수마나라 - 재밌음.. 하일권 만화들은 최소 평타는 치는듯

지금 우리 학교는

LOST

나란의사 그런의사

별의 유언

질풍기획 - 병맛개그 내취향 ㅋㅋㅋㅋ

비바 산티아고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거니

무한동력

위아더 능력자 - 병맛

꽃가족 - 병맛 ㅋㅋㅋ

SM플레이어 - 랑또표 병맛

크리퍼스큘

빙의

삼국전투기 - 삼국지를 좋아한다면 초강추.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디테일한 부분들을 전투들 중심으로 다룸.

스페이스 킹 - 아스란 영웅전의 후속작

소곤소곤 - 공포, 미스테리 좋아한다면 추천

3P

스퍼맨

목욕의 신 - 강추

기로 - 거의 아는사람 없겠지만 깊이가 있었던 작품

첩보의 별 - 이상신/국중록표 병맛 ㅋㅋ

10월 28일

고수 - 진짜 재밌게 보고있었는데 장기휴재중..

노블레스 - 유일하게 댓글 달았던 웹툰이 노블레스였는데 아주 옛날에 까는 댓글 달았다가 빠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음. 지금은 뭐 안까는 사람이 없는듯..

신과 함께 - 더 뽑았다면 6위였을듯! 연재당시 정말 재밌게 봄. 이승편은 좀 노잼

타인은 지옥이다 - 수작이라고 생각함. 이번에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는듯

신암행어사 - 옛날에 만화책으로 봤던 만환데 이번에 웹툰으로 나와서 또봄. 명작

기기괴괴 - 내취향 재밌음

신의 탑 - 개인적으로 상당히 과대평가된 웹툰이라고 봄

호랑이형님 - 재밌음

금요일 - 초강추

테러맨

빙탕후루 - 요즘 보는데 재밌음

치즈인더트랩 - 보다가 도중에 안봤는데 드라마가 인기 많이 끈듯

갓핑크

문래빗

살인자o난감

꿈의 기업

닥터 하운드


와 써놓고보니 나도 진짜 드럽게완전 많이봤네 ㅋㅋㅋㅋ 본지가 최소 10년은 됐으니!

어쨌든 웹툰.. 요즘은 많이는 안보지만 웹툰 덕분에 만화가들이 살아나서 좋은것 같음